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계획했던 일정을 뒤로하고
영화나 보자 싶어서 방문한 부천 뉴코아 소풍터미널
그렇게 뉴코아 소풍 맛집을 찾다가
일행이 돈까스를 좋아해서 고른
101번지 남산 돈까스...
찾아보니 남산에서 유명한 맛집이었나보다.
가격은 기본 왕돈까스 기준 12000원-
일행은 왕돈까스와 매운 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 맛집에서 돈까스를 먹어야 하겠지만
사실 돈까스를 찾아 먹는 타입은 아니라
냉모밀을 주문했다 가격은 8500원
제발 기본만 해주길 기도하면서....
경양식 돈까스 집의 국룰 스프와 깍두기
스프는 아무것도 뿌려져 있지 않은채로 나와
비치되어 있는 후추를 기호에 맞게 듬뿍 뿌렸다.
음~~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추억의 스프
우선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부천 뉴코아 소풍 맛집
101번지 남산 돈까스의 왕돈까스
양배추 샐러드와 마카로니까지...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플레이팅이다.
소스에 충분히 적셔진걸 보니
제대로된 경양식 돈까스임이 분명하다.
열심히 잘라 놓은 한조각을 냉큼 먹어보니
적당히 새콤달콤하면서 자극적인 맛이
어린이들 입맛 취향 저격이겠구나 싶었다
일행중 한명은 땅콩맛이 강하게 난다고
난색을 표했는데 나와 다른 한명은
땅콩 맛을 전혀 느끼지 못했었다...
오늘 포스팅하면 찾아보니 원래
101번지 남산돈까스의 소스는
땅콩맛이 트레이드 마크인듯 하였다.
다음에 가면 다시 음미해봐야지...
그리고 이어서 매운 돈까스
크기는 왕돈까스와 대동소이했고
플레이팅도 왕돈까스와 동일
차이점은 빨간 소스였다.
소스만 보면 검붉은게 무시무시해보여서
엄청 맵겠구나 - 하는 생각을 했다.
비교해보면 이런 느낌이다.
아랫쪽이 왕돈까스 윗쪽이 매운돈까스
비교해보니 소스 색차이가 더욱 확연하다.
고추는 원래 하나씩 공평하게 올라가 있었는데
우리가 임의로 옮겨서 왕돈까스에 두개가 올라가있다.
이번에도 역시 먹기 좋게 자르자 마자
냉큼 가져와서 맛보니 생김새와 다르게
단맛만 강하게 나서 실망하려던 찰나
끝에 매운맛이 살살 올라오는게 만족스러웠다
많이 맵지 않아서 나처럼 매운 음식 못 먹는 사람들도
물 마셔가며 즐길 수 있는 정도?
한국 외식 음식의 정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콤하지만 설탕을 때려부은듯한 달콤함...
맵단맵단
이런 자극적인 맛이라면 나도 종종 찾아 먹고 싶을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냉모밀..
돈까스 전문점에서 모밀을
기본만 해주길 바라며 주문한건
역시 큰 욕심이었을까?
이맛도 저맛도 아닌것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렇지만 돈까스 때문에 재방문의사가 있다.
남산 본점에 돈까스 먹으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이상 부천 뉴코아 소풍 맛집 101번지 남산돈까스 였습니다.
부천 101번지 남산 돈까스
경기도 부천시 송내대로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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